[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연출자 표민수가 최근 불거진 '아이리스2' 리얼리티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표민수 감독은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2 드라마 '아이리스2'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화제를 낳았던 설원 속 검은 의상과 관련 "후회는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설산에서의 훈련 장면 촬영에 앞서 햐얀색과 검은색의 의상을 모두 준비해놓았다"며 "촬영 직전 요원들의 대사 등을 고려해 검은 옷으로 변경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다해와 윤두준이 눈 속에서 위장을 하는 장면을 촬영 했는데, 불가피하게 편집이 됐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디테일과 친절함이 부족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표 감독은 끝으로 "논란을 겪은 뒤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행동 등을 통해 표현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부분이 시청자들이 보는 전체일 수도 있으니 앞으로 주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리스2'는 지난 2009년 방송한 '아이리스'의 다음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이리스 활동으로 체포된 NSS 전 국장 백산(김영철 분)의 배후 '미스터블랙'의 정체를 밝히는 내용을 그린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방송.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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