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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감염시 치명적"..경기 화성 '광견병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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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18일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광견병이 추가 발생해 이 지역에 광견병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광견병은 과거 강원, 경기도 북부 일부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다 지난해 경기도 수원, 화성지역에서 4건이 발생한 이후 올해 초 화성시에서 5건이 추가 발생했다.

광견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서 사람에게도 감염돼 공수병으로 알려진 질병이다.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린 후 즉시 치료하지 않아 사람에게 발병하게 되면 거의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화성지역 주민 및 가축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견병 발생 주의보는 가축전염병예방법령에 따라 광견병 발생증가 및 만연으로 피해가 예상돼 방역을 실시하여야 할 때 주무부처가 발령한다.


지난 16일 화성시 문호동 지역 개 1두에 발생한 광견병은 역학조사 결과 광견병에 감염된 야생 너구리로 인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발생가축과 너구리가 싸우는 것이 목격되거나 발생 농가 주변에 너구리 발자국 및 분변이 확인됐다"며 "현재 이 지역에 대해서는 화성시에서 소와 개 등 가축에 긴급 예방접종 실시 명령 및 야생동물 감염 방지를 위해 미끼 예방약 살포확대 등 광견병 예방에 총력 대응중"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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