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내정자(58·사진)는 30년 넘게 농업정책 분야에서 일하며 학계와 농정부처, 농업 분야 국제기구 등을 두루 경험한 농정 전문가다. 2011년부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영남대 축산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1980년부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몸담았다. 10여권의 농업ㆍ농촌 분야 저서를 펴낼 정도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했으며, 연구 분야도 농촌 정보화, 농산물 전자상거래, 도농 간 소득 격차, 인삼산업, 한약재 유통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있다.
활발한 대외 활동도 펼쳐 유엔 아태지역 경제사회이사회 CGPRT센터 기술자문위원,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상근전문위원, 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장,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기획재정부 농식품 분야 중기재정작업반장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평소 "농심(農心)을 갖고 연구해야 한다", "가슴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며 농민과 농촌에 각별한 애정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업무를 처리할 때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은 후 숙고해서 결정하는 합리적 스타일이다. 특히 관과 민을 아우르며 국내외 농업정책 부처와 기구를 두루 경험해 차기 농정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막걸리 등 전통주 부활에 기여한 공로로 2011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부인 이정숙 여사 사이에 2남을 뒀다.
▲경북 의성(58) ▲영남대 축산경영학과 ▲미국 미주리대 농업경제학 박사 ▲국무총리실 농업정책심의회 실무위원 ▲UN 아태지역 경제사회이사회 CGPRT센터 기술자문위원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소득안정삶의질향상 분과위원장 ▲농촌희망찾기현장포럼 대표 ▲제12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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