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만기..코스피 이틀째 상승마감, 1980 눈앞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1980선 문턱까지 왔다. 옵션만기일 동시호가간 3.5포인트 가량 오름폭이 줄었으나 비교적 무난한 옵션만기일이었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54포인트(0.18%) 오른 1979.6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308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3549억원으로 여전히 저조했다.

간밤 유럽증시는 하이네켄 등 기업 실적 호조와 유로존 12월 산업생산의 예상치 상회 등을 등에 업고 상승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다우지수가 전거래일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소매판매 증가세 둔화 등으로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2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3억원, 3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213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차익은 2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비차익으로 2359억원 매수세가 들어왔다.

주요 업종들은 비금속광물(1.19%), 철강금속(1.14%)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이 올랐고 통신업(-2.15%), 종이목재,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보험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20%)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등이 1% 전후로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생명(-1.40%), 한국전력, KB금융, SK텔레콤은 조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82종목이 올랐고 306종목이 내렸다. 9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4.54포인트(0.89%) 오른 512.5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0원 내려 108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