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한국은행은 14일 "국내 경기는 신흥국 중심의 수요회복, 소비 및 투자심리 호전 등에 힘입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1월 중 수출은 중국, 동남아 등 대한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미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다만, 소비 투자 등 주요 실물 경제지표가 월별로 개선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경기회복 속도는 완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내 경기는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동시에 선진국의 재정감축, 일본 신정부의 확장적 정책운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 요인도 잠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류가격 안정, 기저효과 등으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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