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럽 주요국 주식시장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 벤치마크인 범유럽권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5% 내린 287.07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100지수는 0.98%(61.32포인트) 상승한 6338.3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거래소 CAC40지수는 0.99%(36.00포인트) 오른 3686.58,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DAX지수는 0.35%(26.45포인트) 상승한 7660.19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0.69% 올랐고 스페인 IBEX35지수는 1.93% 뛰었다.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의 지난해 실적이 10억4000만파운드 손실을 내는 등 기대보다 부진했지만 시장 예상을 넘는 3700명 감원 및 연간 17억파운드 비용절감 계획을 내놓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주가가 8.6% 올랐다. 로이드뱅킹그룹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은행도 3% 이상 오르면서 은행주 상승을 주도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프랑스 로레알은 3.8% 올랐다.
반면 이탈리아 최대 군수기업인 핀메카니카는 인도 헬리콥터 납품 계약 과정에서 경영진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최고경영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등 악재가 터지면서 7.3% 급락했다. 프랑스 타이어제조사 미쉐린은 예상을 밑돈 실적에 올해 전망도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히면서 4.3% 하락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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