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북한의 인공지진 소식에 방산주가 일제히 급등세다. 정부는 이번 인공지진이 3차 핵실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오후12시40분 현재 빅텍은 전날보다 315원, 14.25% 오른 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는 가격제한선까지 오른 3795원에, 휴니드는 12.32% 오른 4605원을 나타내고 있다. 퍼스텍과 웰크론도 각각 11.59%, 5.32% 뛰고 있다. 이들 방산주는 대부분 오전께 1% 이내 범위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점심께 북한 인공지진 소식이 전해진 뒤 일제히 급등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해 정부가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53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곳에서 1ㆍ2차 핵실험을 했고 최근까지 3차 핵실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 전망에 따른 방위산업주 등 북한리스크 관련주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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