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당선인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월 첫째주 주간집계에서 박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은 1주일 전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62.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김용준 총리 지명자 낙마 이후 조각 과정이 늦어지면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면서 "정홍준 총리 후보자 지명을 했던 8일에는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는 28.0%로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전에 비해 4.6%포인트 상승, 27.8%를 기록했다. 측근 비리 혐의 인사들에 대한 특사 단행으로 크게 하락했으나 1주일만에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0%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3.4%포인트 상승한 49.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1.7%포인트 하락한 27.7%를 기록해 격차는 22.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1.7%, 진보정의당이 1.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1%p 감소한 17.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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