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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정홍원 후보자 아들 병역면제,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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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무총리실이 정홍원 총리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1일 정 후보자의 아들인 정우준 통영지청 검사(35)의 병역면제 과정을 조사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2010년 10월 30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서울 병무청에 제출했고 서울 병무청 신체등위판정심의위원회 전원 합의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준비단은 당시 정치인 및 사회지도층의 병역비리가 사회문제화 되면서 신체검사가 대폭 강화되는 시점이었고 정 후보자는 광주지검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아들이 허위로 병역면제를 받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준비단은 정 후보자 아들이 병역 면제 판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다며 진료기록 등 증빙서류를 공개했다.


정 후보자의 재산 관련 부문에 대해서는 "설 연휴로 관련 자료 확인이 어려워 설 연휴 직후 금융기관의 최종확인을 거쳐 13일 오전 중 해명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이던 지난 2004년 말에만 해도 10억2000만원이었던 재산이 6년여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2006년 4억8600만원이던 예금이 2008년 말 10억3300만원으로 2년 새 5억4700만원 늘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특위' 간담회에서 "아들 병역문제, 변호사 시절 예금이 갑작스럽게 5억원 증액된 과정 등을 확인해 볼 생각"이라며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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