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주 민군복합항, 15만t 크루즈 입출항 문제없다"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내 대형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지 정부와 제주도가 합동 시뮬레이션을 벌인 결과 전반적으로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31일 이번 시현과정을 총괄한 이동섭 한국항해항만학회장은 "최악의 입항조건에서도 15만t 크루즈선 2척이 입항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정부와 제주도는 이번 시뮬레이션을 시현하기 위해 이동섭 한국항해항만학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시현TF를 꾸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복합항 설계와 관련해 제주도는 물론 시민단체, 정치권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검증절차를 공정히 하는 데 주력했다. 정부와 제주도가 같은 수로 추천한 인물로 TF를 꾸렸으며 시뮬레이션을 시현할 때도 관련전문가와 공무원이 참관하고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을 정도다.


총리실에 따르면 TF는 이동섭 학회장을 팀장으로 하고 정부와 제주가 각기 추천한 이윤석ㆍ김길수 해양대 교수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양측에서 전문가나 관계공무원 각 10명씩을 시현참관자로 꾸렸다.


총 16회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충돌이나 접촉과 같은 특이사항 없이 안전하게 방파제를 지나 접안이 가능했다. 남방파제 끝단에서 계측한 근접도 결과를 기초로 한 충돌확률은 어떤 상황에서도 0.01% 미만으로 평가기준을 만족하는 걸로 나왔다. 입항 및 접안과정에서의 여유제어력이나 선박운항자의 주관적 평가의견 분석에서도 기준치를 충족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국무총리실은 이번 결과에 대해 "최악의 입항조건에서도 15만t 크루즈선 2척이 입항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크루즈선의 안전한 입출항이 확인된 만큼 논란이 재현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후속대책을 마련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