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CJ CGV가 7거래일 만에 약세다. 한국영화 흥행 등에 따른 관객 수 증가로 그간 상승행진을 이어온데 따른 기술적 조정세로 분석됐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역시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50원(1.41%) 내린 3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키움, 대신, 미래에셋, KB투자, 현대 등이 매도 상위 창구에 올라 있으며 외국계 순매도 합은 230주다.
CJ CGV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723억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100억원을 하회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영업이익 예상치 하회는 회계기준 변경 때문"이라며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2011년 4분기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6억원, 93억원으로 약 40% 증가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순이익은 4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