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외국대학, 봄학기 합격자 30명 발표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들어선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기술경영학부 1기 봄학기 신입생 합격자가 발표됐다.
한국뉴욕주립대는 6일 기술경영학부 지원자 90명 가운데 합격자 30명을 발표하고 상위 10%의 SAT(미국 대학수학능력 평가시험) 점수가 미국 아이비리그 진학이 가능한 수준인 2400점 만점에 2300점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TOFEL 점수는 120점 만점에 114점이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지난해 3월 기술경영대학원과 컴퓨터과학대학원을 개교한데 이어 올해 정원 400명의 기술경영학부를 개설키로 하고 봄학기 30명과 가을학기 70명의 신입생을 뽑고 있으며 가을학기 입학 지원 마감은 오는 3월 15일이다.
이번 신입생 모집에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이란, 캄보디아, 스리랑카, 가나 등 외국 학생들이 지원했으며 버지니아 공과대 재학생이 응시하기도 했다.
지원자들은 필수항목인 고교 및 TOFEL 성적과 함께 상당수는 선택사항인 SAT, ACT(미국 대학입학학력고사) 점수도 제출했으며 미국 본교의 입학사정에 의해 선발됐다.
한국뉴욕주립대의 기술경영학부는 첨단기술, 경영, 사회학 등을 통합한 융합학문 성격으로 입학생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레지덴셜 칼리지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수 및 전문가와 함께 자기발견, 리더십과 팀워크, 환경과 미래, 정의와 윤리, 창의와 혁신 등을 주제로 토론하는 내용이다.
한국뉴욕주립대 첫 학부 신입생들은 오는 25일부터 2박3일 간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되며 3월 4일 개강과 함께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입학식은 3월 12일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총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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