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주 2회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화훼경매시장으로 수출"
전남 광양시(시장 이성웅)가 화훼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한 저온성 화훼 ‘알스트로메리아’가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알스트로메리아는 국내시장 가격하락에 따른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로 농가소득 극대화를 위해 경남 김해에 위치한 (주)k-flower를 통해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화훼경매시장으로 1월 22일부터 주 2회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수출에 앞서 알스트로메리아의 원활한 수출업무 추진과 일본농가의 재배환경 및 품질에 대한 자료 수집, 일본 현지 물류시스템 및 판매방식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4일간 기술보급과장을 비롯한 화훼 관계자들이 일본 현지를 방문, 현지 출장결과 발굴된 내용은 농가 및 시책에 적극 반영하여 농산물 수출 확대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배려’와 ‘새로운 만남’의 꽃말을 지닌 알스트로메리아는 남미가 원산지인 저온성 화훼 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꽃이지만 국제 화훼시장에서는 꽃이 화려하고 다양해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품질이 우수해 호평을 받고 있다.
알스트로메리아는 겨울철 고온 재배가 필요치 않는 작물로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가 절감되고, 병해충에도 강해 생산비 절감 효과가 높다. 또한, 한번 식재하면 5년 이상 연중수확이 가능하고 비교적 재배 관리가 용이해 매력적인 화훼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험 출하를 통하여 우리시 알스트로메리아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2월 하순 성출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주 1만 5000여본을 일본으로 수출하여 2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2012년부터 농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여 5농가에서 1.2ha를 재배하고 있으며 금년도 신규 재배단지 조성, 교육·홍보, 화훼 품질관리 및 유통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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