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 박승희(화성시청)가 월드컵 시리즈 1000m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2-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1분30초757)와 팀 동료 심석희(오륜중·1분30초891)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걸린 시간은 1분30초553.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1000m 1차 레이스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기대를 모은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노진규(한국체대)는 1000m 결승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메달을 놓쳤다.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그는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두고 안쪽을 파고들던 찰스 해믈린(캐나다)과 자리싸움 도중 어깨를 부딪쳐 실격 처리됐다.
한편 한국은 금메달 3개(남자 1,500m 노진규·여자 1,500m 심석희·여자 1,000m 박승희), 은메달 1개(남자 1,500m 김윤재), 동메달 2개(남자 1,500m 곽윤기·여자 1,000m 심석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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