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여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심석희(오륜중)가 월드컵 시리즈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목에 걸었다.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3관왕과 동계유스올림픽 2관왕 등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심석희는 전날 여자 1500m 우승을 포함, 자신의 첫 성인 무대 데뷔전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쳐 '차세대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심석희는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9초24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리 이브 드롤레(캐나다)가 1분29초449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2분01초154의 김민정(용인시청)이 뒤를 이었다. 이어 조해리(고양시청), 최지현(청주여고), 김민정과 팀을 이룬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4분07초938의 기록으로 중국(4분07초982)을 꺾고 세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519로 1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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