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노진규(한체대)와 심석희(오륜중)가 월드컵 시리즈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노진규는 21일(한국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커리에서 열린 2012~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4초588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종목 6개 대회를 모두 휩쓴데 이어 시즌 첫 금메달을 추가하며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경쟁자 곽윤기(연세대)가 2분14초813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찰스 해믈린(캐나다)이 2분14초871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결승에 나선 심석희는 2분17초51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해리(고양시청)가 2분18초30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2분18초350의 리 지안루(중국)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심석희는 지난해 호주 멜버른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 2관왕(500m·1500m) 이후 자신의 첫 성인 무대 데뷔전을 금빛으로 장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어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이소연(단국대)이 1분30초440의 기록으로 영국의 엘리제 크리스티(1분30초462)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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