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곽윤기(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 2관왕에 올랐다.
곽윤기는 29일(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2~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6초89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찰스 해멀린(28·캐나다)이 1분26초935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1500m 우승자 노진규(한국체대)가 1분26초937로 3위를 차지했다.
곽윤기는 노진규, 김병준(경희대), 신다운(서울시청)과 호흡을 맞춘 5000m 계주에서도 6분45초544로 중국(6분45초864)을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남자계주는 앞서 캘거리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으로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은 금메달 4개(남자 1000m, 1500m, 5000m계주, 여자 1500m)와 은메달 1개(여자 1500m), 동메달 2개(남자 1000m, 여자 1000m)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남자 1000m에서 1분29초602의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다. 전날 1500m 결승에서 4위에 그친데 이어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예선 탈락해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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