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기업 계열사 감소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4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1월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내놓고 1일 기준 62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1774개라고 밝혔다. 16개사가 대기업집단에 새로 편입하고 33개사가 제외되면서 결과적으로 17개사 감소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 롯데, 포스코 등 12개 기업집단이 33개 계열사를 제외했다.
삼성은 전자부품제조업체 SEHF코리아와 반도체장비수리업체 GES 등 4개사를 흡수합병 방법으로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롯데햄과 점포임대업을 하는 롯데미도파 등 4개사를 계열제외했다.
포스코는 원료재생업체 포스칼슘을 흡수합병하고 단말기제조업체 포스브로를 지분매각하는 등 총 10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이 밖에 이랜드, 대한전선, 웅진이 각각 4개, 3개, 2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으며 현대중공업과 STX, 한국석유공사 등 6개 대기업 집단이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을 통해 각 1개사를 계열제외했다.
한국전력공사, SK, 금호아시아나 등 11개 기업집단은 총 16개사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풍력발전업체 한국해상풍력과 켑코알스톰PES를 신규설립했으며 SK는 자동차부품제조업체 SK컨티넨탈이모션코리아를 신규설립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서비스업체 KA, KF 등 4개사를 지분취득, 신규설립을 통해 계열편입했다.
이 외에도 롯데, 포스코, KT 등 7개 기업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의 방식으로 각 1개사를 계열편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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