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표한 '동반성장 위한 5생 정책'의 일환..자금사정 어려운 중소협력사에 도움 기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설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약 1000억원의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 대상으로 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이는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중소협력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납품 대금을 일찍 받을 협력사들은 무선중계기 제조업체, 유선 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 네트워크 공사업체, IT 개발·운영 업체 등 총 480여곳에 이른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5일 '동반성장을 위한 5생(生) 정책'을 발표, 중소협력사에 대한 어음 발행을 100% 현금으로 전환하고 대금지급 기일도 10일 이내로 단축시켜 협력 업체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기업은행과 연계해 조성한 상생협력펀드의 규모도 기존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해 LG유플러스의 협력업체들은 저금리로 더 많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대부분 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기존 장비 시장에서 협력사와 기술 개발과 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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