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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동절기 에너지절약 대작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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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온도는 18℃, 난방은 1시간만, 창문엔 단열시트(뽁뽁이) 부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에너지 절감 방법을 총 동원해 ‘동절기 에너지절약 대작전’을 펼치고 있다.


공공기관이 모범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함으로써 전력난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겨울을 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주민이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 가장 열의를 보이는 부서가 환경과. 사무실이 건물의 북동측에 있고 2개면 벽이 전면 유리창으로 돼 있어 창에 의한 열손실이 만만치 않았다. 에너지와 기후 변화대응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새는 열 잡기에 대한 아이디어가 쏟아졌고 저렴한 비용으로 시공이 쉬운 창문 단열시트, 일명 뽁뽁이를 부착하는 방안을 선정했다.


사무실 창 59㎡에 직원들이 직접 단열시트를 붙인 후 외부온도와 실내온도를 모니터링 한 결과 바깥 기온이 4℃나 낮았음에도 오히려 실내온도는 2℃나 높게 유지되는 효과가 있었다.

창과 단열시트 사이에 공기층이 확보돼 2℃ 온도유지 효과가 있었던 것.


환경과는 올 겨울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전문기관을 통한 객관적인 단열효과 검증되면 다른 부서로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이밖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해 난방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만 가동한다.

성북구, 동절기 에너지절약 대작전 펼쳐  성북구 환경과 직원들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창문에 단열시트를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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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이후 야간조명과 실내등을 소등하는 사랑의 불끄기 운동한다.


이와 함께 전력소비 피크 시간대를 피해 직원 점심시간을 12시에서 오전 11시30분으로 변경한다.


또 점심시간 동안 전 부서의 모든 컴퓨터와 전등을 끄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도 성북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난해 청사 내 지하주차장과 사무실의 등 1600여개를 LED 등으로 교체했으며, 올해도 2000여개를 추가 교체할 예정이다.


또 구 환경홍보대사 방송인 김미화 씨를 비롯한 명사들의 환경 강연회 개최와 촛불카페 지정(현 4개소), 가정에서의 하루 1시간 사랑의 불끄기 운동
, 성북구 녹색환경실천단과 함께 하는 겨울철 에너지 사용제한 캠페인 실시 등 주민의 녹색생활 정착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성북구의 노력은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통해 1545㎾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한 성북구는 올해 석관동주민센터 및 성북정보도서관 2곳에 30㎾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에너지자립마을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발전수익을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치기 위해 성북구의회 옥상에 60㎾ 태양광 나눔발전소도 추진 중에 있다.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의 점검도 중요한 활동이다. 건물난방온도 제한, 개문난방 영업금지, 네온사인 사용제한 등에 대해 민·관합동 점검도 중요한 활동이다. 에너지 절감 공무원과 절전지킴이가 합동으로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500여개 사업장을 점검했으며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활동은 불편하고 귀찮은 일임에 분명하나, 자원과 에너지 위기시대에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에너지 소비양식을 점검하고 그 요인을 줄여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지금의 위기가 우리에게 에너지 자립이라는 새로운 기회”라고 평가했다.


성북구는 주민참여를 통한 에너지절약실천 확산을 위해, ‘절약이 곧 발전이다’라는 개념으로 성북절전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석관두산절전소(1호), 동소문현대절전소(2호), 청수골절전소(3호) 등 3개소 운영에 이어 올해는 공동주택형 절전소 5개소와 주민커뮤니티형 절전소 20개소 등 25개의 성북절전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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