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마추어골퍼도 "가자, 동계훈련~"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톱 프로와 함께하는 해외 골프투어 vs '남도골프'가 좋아

아마추어골퍼도 "가자, 동계훈련~" 아마추어의 동계훈련도 계획이 있어야 한다. 무작정 라운드보다는 숏게임과 샷 연습, 실전라운드, 라운드 후 점검 등 스케줄을 짜야 효과적이다.
AD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마추어골퍼에게도 동계훈련이 필요하다.

"엄동설한에 무슨 골프"냐고 하겠지만 못 말리는 골프사랑에 유랑을 떠나는 골프마니아들은 지금도 곳곳에 있다. 시간과 주머니 사정까지 허락한다면 해외가 더할 나위없겠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엄두도 못 낼 수도 있다. 다행히 요즈음에는 서서히 날씨가 풀리면서 국내에서도 겨울골프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이벤트까지 진행돼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뿌리칠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하는 '남도골프'다.


▲ "김미현이 가르친다"= 의욕만 앞선 무제한 라운드로 스윙만 망가뜨리고 돌아오던 시절은 끝났다. 해외골프도 마찬가지다. 프로선수들처럼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1:1 맞춤 레슨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낭자군 1세대' 김미현도 은퇴 이후 본격적인 아카데미사업을 시작했다. 후진 양성과 함께 아마추어골퍼에게는 실전레슨을 전수하고 있다.

J골프와 함께 기획한 동계훈련이 한창 진행 중이다. 수완나폼공항에서 40~50분 거리에 있는 태국 방푸골프장으로 매주 출발한다. 첫날은 소속 프로들의 스윙점검과 밀착 레슨을, 이튿날에는 김미현이 라운드에 직접 따라 붙는다. 15명 내외의 아마추어를 꼼꼼하게 살핀다. 구본기 J골프 온라인기획팀 대리는 "김 프로가 직접 1개 조와 3홀 이상 플레이한다"며 "고객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날은 자유라운드가 더해진다. 3박5일 일정에 159만원, 2월말까지다.


SBS골프에서는 임진한이 나섰다. 프로골퍼 출신으로 교습에 전념해 2011년 골프다이제스트에서 미국을 제외한 세계 50대 티칭프로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소는 일본이다. 다음달 17일 시작해 총 6주간, 5박6일(400만원) 또는 7박8일(495만원) 일정으로 보다 여유롭다. 7회 라운드를 하는 동안 각 조별로 전담프로가 동행한다. 임진한이 필드에 직접 나서 원포인트 레슨을 가미하는 방식이다. 가고시마의 케도인 골프리조트와 미야자키의 니치난 골프&리조트에서 진행된다.


▲ "혼자해도 계획대로"= '남도 골프'는 1박2일짜리 골프패키지가 여전히 인기다. 실전감각을 까먹지 않기 위한 게 목표다. 엑스골프에서 겨울철 인기골프장 '베스트3'를 살펴봤더니 영남권은 경북 포항의 오션힐스, 강원권 파인밸리, 호남권은 전남 순천 승주가 꼽혔다. 오션힐스는 우선 1월 평균기온이 5도로 서울보다 3도가 높았고, 무엇보다 전국적인 폭설에도 눈이 전혀 내리지 않는 매력이 있었다.


파인밸리 역시 동해 난류와 푄현상이 있는 지형적 특성으로 평균 기온이 서울보다 5도 이상 높다. 잔설도 없다. 30분 거리에 스키장이 있어 가족 레저로도 안성맞춤이다. 승주는 포근한 기후 덕에 연중무휴로 운영될 정도다. 물론 아무리 남쪽이라 해도 올해는 기습한파가 성행해 봄, 가을과 같은 풀 스윙은 무리다. 그저 실전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만족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전문가들도 "무작정 라운드는 기량 향상에 도움이 안 된다"는 조언이다. 하루에 36홀씩 라운드를 강행하다가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잘못된 스윙 습관이 고정돼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정한 뒤 하루 일과를 짜는 게 좋다. 숏게임과 샷 연습, 실전라운드, 라운드 후 점검 등과 같이 스스로 훈련 일정을 짜면 된다. 당연히 목적이 같은 동반자가 중요하다. 제주 에코랜드와 사이프러스, 캐슬렉스, 호남권의 고창, 군산 등 2인 라운드로 짤 수 있는 패키지도 많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