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이어가며 1970선 초반선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IT)를 중심으로 '팔자' 강도를 키우며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24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27포인트(0.37%) 내린 1973.14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3억언, 74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167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26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외국인(-1131억원)과 기관(-132억원)의 동반 '팔자'세에 1.39% 조정을 받고 있다. 뉴욕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1분기 실적 및 2분기 가이던스가 우려를 낳으면서 애플 부품주 등 국내 IT주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운송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운수창고 등도 1%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49%), SK하이닉스(-2.23%) 등 IT주들과 현대차(-2.52%), 현대모비스(-0.74%), 기아차(-0.92%), 삼성생명(-0.93%), 신한지주(-0.49%), 현대중공업(-2.65%), KB금융(-0.76%) 등이 내리고 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1~2%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9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5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9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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