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동흡 카드', 좌초 하나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공금 횡령을 포함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표류할 것으로 보이면서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이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으로 국회 본회의 상정마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지난 21일 6년간의 임기를 끝으로 퇴임한 이강국 헌재소장의 후임이 확정될까지는 적어도 1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당초 23일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내부 의견 조율 및 여야 간 이견 조정 시간이 필요해 하루 연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민주통합당은 24일 오전 10시에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청문회 경과 사항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24일 오전 11시에 양 측은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에서 다시 만나 이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고서가 채택이 돼야 국회 본희의 상정이 가능하다.


청문특위는 새누리당 의원 7명, 민주당 5명, 진보정의당 1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으며 민주당의 강기정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13명의 청문위원 가운데 야당 측 6명은 모두 부적격, 새누리당 6명은 대체로 적격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현재 '유보' 입장을 고수중이다. 때문에 보고서 채택을 위한 표결에서도 이 후보자가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동수일 경우엔 부결로 본다. "김성태 의원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은 '부적격' 의견으로 보고서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 혹은 이명박 대통령의 임명철회를 희망하고 있다. 만약 새누리당 측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보고서 채택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측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까닭에 표결 진행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박 당선인은 이명박 대통령께 임명 철회를 건의 해달라"면서 "이것이 민심이며 민심을 따르는게 국민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이라도 지명을 철회하든지 아니면 본인이 사퇴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새누리당의 처세"라면서 "박 당선인이 자신과 함께 할 헌재소장의 임명에 남의 일 보듯이 강건너 불 보듯이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은 본회의 상정시 자율투표가 아닌 당론으로 찬성투표를 검토 중이다.국회의장 직권 상정 등으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만 되면 의석수 154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뜻이다. 청문특위 새누리당 측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내지도부와 협의한 결과 결정적인 하자가 없는 만큼 당초 예정대로 동의를 위한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물론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기류도 적잖이 감지되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국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 법관을 헌법재판소장으로 만들어야 하는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는 청문회 종료 직후 3일 안에 국회의장에 제출해야 하지만 강제조항은 아니다.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아 본회의 상정이 미뤄지면 그만큼 헌재 업무공백은 장기화될 수 밖에 없다.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와 관련해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1월 임시국회 개원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