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금융당국이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JB광주은행은 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마련해 'KJB중소기업 넘버원 대출' 상품을 내놓고 1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금융상품은 중소기업 신규대출에 한하며, 대출한도 제한이 없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자금공급 확대를 위해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소기업이 자금 운용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 품질 개선부터 챙기는 모습이다.
경남은행은 16일부터 'OK서비스데스크'를 운영해 현장을 직접 방문, 은행에 실시간으로 진행사항을 통보하고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한다. 말 그대로 현장을 방문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
OK데스크는 여신 수신 외환 등 본부 10여개 부서에서 차출된 전문가들도 구성,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부산은행은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마을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선정된 마을기업은 부산은행으로부터 2년간 최대 8000만원을 한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전북은행은 설날에 긴급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금을 마련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