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년여만에 3위로 한 단계 순위 하락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4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면서 애플은 1년여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20일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갤럭시S3, 갤럭시노트 2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저가 스마트폰을 포함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13% 점유율을 차지해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 2011년 3분기까지 줄곧 2위 자리를 지켜오던 LG전자는 아이폰4S 출시 이후 애플에 뒤지며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옵티머스 G, 넥서스 4 등 LG전자 스마트폰이 호평을 받으면서 다시 2위를 탈환했다.
애플은 점유율 12%로 3위를 기록했다. 아이폰5가 지난해 9월 출시되면서 대기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가 아이폰5용 패널을 감산한다는 소식으로 아이폰5 수요가 예상보다 적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모토로라(9%), HTC(8%) 등은 애플의 뒤를 이어 4, 5위를 차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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