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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개편] "수산분야 이관"... 농식품부 공무원 절반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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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 조직개편으로 해양수산부가 부활됨에 따라 현 농림수산식품부의 기능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공무원 숫자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5일 발표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농림축산부로 개편된다. 수산 분야는 5년 만에 부활하는 해양수산부로 이관된다. 해양수산부는 2008년 정부 조직 개편 당시 폐지됐다.

현재 산하기관을 모두 포함한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무원 인원은 총 3375명이다. 이 중 수산 분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전체의 46%(1567명)를 차지한다. 부처 절반 가량의 인원이 해양수산부로 빠져 나가는 셈이다.


전체 농식품부 공무원 가운데 수산 분야 인원은 본부에 140명,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279명, 동·서해 어업관리단 591명, 국립수산과학원 533명, 농수산식품연수원 24명 등이다.


현재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농식품부 본부에서 근무하는 전체 인원 694명 중 140명이 수산 분야를 담당하고 있어, 본부내부에서도 20% 가량의 인원이 해양수산부로 빠져나가게 된다.


외부로 이동하는 공무원 숫자가 많다보니 부처의 기능도 그 만큼 축소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농식품부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산분야 이관)오래 전부터 예고됐던 일이라 크게 당혹스럽지는 않다"면서도 "그래도 5년 동안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타 부처로 옮겨간다니 아쉬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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