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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인화학교 장애인 운영 ‘카페홀더’에 경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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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라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 인화학교 출신 청각장애인들이 주축이 돼 운영되고 있는 ‘카페홀더’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카페홀더’ 직원들이 기초적인 경제개념을 습득해 스스로 수입을 관리하고 적절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 '카페홀더'는 지난해 말 창립 1주년을 맞았으며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 공지영 작가의 일일 명예점장 체험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국은행의 이번 경제교육은 퇴근 후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씩 광주 서구 홀더지역아동센터에서 경제 및 금융전문가인 과장 4명이 4차례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이미 ‘경제를 왜 알아야 하나요?’란 주제로 카페홀더 직원과 학생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한국은행이 실시하는 청소년 경제캠프 등 다른 교육프로그램과 달리 퇴근 후 직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이 이뤄지고 있다.


2차 교육은 오는 17일 ‘왜 돈을 사용해서 거래를 하나요?’란 주제로 실시되며 3차 24일 ‘바람직한 저축 및 소비생활’, 4차 31일 ‘신용이 왜 중요한가요?’ 등의 교육이 계속된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이번 경제교육은 직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기존 경제캠프 이외에도 앞으로 지역사회의 소외지역이나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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