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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홍성열 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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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으로 일어선 패션유통 新강자

[아시아초대석]홍성열 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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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까르뜨니뜨'와 구로공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까르트니뜨는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대기업의 진출로 아웃렛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 '망하면 되잖아요'라고 반문하면서 '제조업으로 돌아가면 된다'며 까르트니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 회장은 1985년 '까르뜨니뜨'를 선보이며 국내 여성 고급니트 시장의 포문을 연 인물이다. 같은 시기 시작했던 타사 브랜드들이 자취를 감춘 것에 반해 까르뜨니뜨가 아직까지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까닭은 그의 '뚝심'에서 비롯된다. 당시 국내 의류업체들이 대부분 외국 바이어들이 시키는 대로 제품을 생산하는 '삯 바느질' 수준에 머물던 반면 홍 회장은 새로운 디자인의 니트 의류를 생산하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니트 디자인까지 직접 나섰다. 시장조사부터 원사선택, 생산, 수출까지 모두 홍 회장의 손을 거쳤다. 이 결과 까르뜨니뜨는 일본 백화점에 진출했으며 현재까지도 까르뜨니뜨는 고급 여성니트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구로공단 개척자로 불리기도 한다. 새로 지은 마리오아울렛 3관에는 건물 옥상과 입구에 옛 구로공단을 상징하는 굴뚝 조형물을 세우고, 건물 외벽에는 구로공단에 서 공을 세운 업체명과 인물명까지 새겨 넣었을 정도다.

홍 회장은 "젊은 시절 구로공단에서 일을 배우고 시작했기에 이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애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을 거쳐간 많은 입점 업체들이 정직하게 나라에 세금을 내고, 노동자들에게 임금도 주면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역군으로 역할을 다했다"면서 "지금의 마리오아울렛이 생기고 패션타운이 형성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리오 3관에 굴뚝 조형물을 세운 것은 이런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면서 이곳 구로 지역의 역사성을 잊지 않고 또한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약력>▲1954년 충청남도 당진 출생 ▲1980년 마리오상사 설립 ▲1985년 여성니트정장 '까르뜨니뜨' 론칭 ▲1987년 마리오 법인전환 ▲198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과정 수료(20기) ▲1995년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산업고위자과정 수료(18기) ▲1998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17기) ▲1998년 대한패션디자이너협회 이사 ▲2001년 서울 금천구 통합방위협의회 의원 ▲2001년 마리오아울렛 오픈 ▲2003년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아시아패션연합회 한국위원회 부회장 ▲2004년 마리오 패션타워 개관 및 팩토리 아울렛 마리오2 오픈 ▲2011년 서울 금천구상공회 회장


<상훈>▲2005년 한국소비자포럼 선정 '올해의 브랜드대상' 수상(아울렛부문) ▲2006년 전경련 국제경영원 '최우수경영인상' 수상 ▲2008년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상공회 발 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2008년 오피니언리더스클럽 선정 '2010 올해의 경영대상' 수상 ▲2012년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17회 한국유통대상 전문점부문' 수상 ▲2012년 서울시 선정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 (금천구 제1호 건물)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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