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시아초대석]홍성열 회장은 누구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제조업으로 일어선 패션유통 新강자

[아시아초대석]홍성열 회장은 누구
AD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까르뜨니뜨'와 구로공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까르트니뜨는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대기업의 진출로 아웃렛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 '망하면 되잖아요'라고 반문하면서 '제조업으로 돌아가면 된다'며 까르트니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 회장은 1985년 '까르뜨니뜨'를 선보이며 국내 여성 고급니트 시장의 포문을 연 인물이다. 같은 시기 시작했던 타사 브랜드들이 자취를 감춘 것에 반해 까르뜨니뜨가 아직까지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까닭은 그의 '뚝심'에서 비롯된다. 당시 국내 의류업체들이 대부분 외국 바이어들이 시키는 대로 제품을 생산하는 '삯 바느질' 수준에 머물던 반면 홍 회장은 새로운 디자인의 니트 의류를 생산하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니트 디자인까지 직접 나섰다. 시장조사부터 원사선택, 생산, 수출까지 모두 홍 회장의 손을 거쳤다. 이 결과 까르뜨니뜨는 일본 백화점에 진출했으며 현재까지도 까르뜨니뜨는 고급 여성니트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구로공단 개척자로 불리기도 한다. 새로 지은 마리오아울렛 3관에는 건물 옥상과 입구에 옛 구로공단을 상징하는 굴뚝 조형물을 세우고, 건물 외벽에는 구로공단에 서 공을 세운 업체명과 인물명까지 새겨 넣었을 정도다.

홍 회장은 "젊은 시절 구로공단에서 일을 배우고 시작했기에 이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애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을 거쳐간 많은 입점 업체들이 정직하게 나라에 세금을 내고, 노동자들에게 임금도 주면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역군으로 역할을 다했다"면서 "지금의 마리오아울렛이 생기고 패션타운이 형성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리오 3관에 굴뚝 조형물을 세운 것은 이런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면서 이곳 구로 지역의 역사성을 잊지 않고 또한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약력>▲1954년 충청남도 당진 출생 ▲1980년 마리오상사 설립 ▲1985년 여성니트정장 '까르뜨니뜨' 론칭 ▲1987년 마리오 법인전환 ▲198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과정 수료(20기) ▲1995년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산업고위자과정 수료(18기) ▲1998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17기) ▲1998년 대한패션디자이너협회 이사 ▲2001년 서울 금천구 통합방위협의회 의원 ▲2001년 마리오아울렛 오픈 ▲2003년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아시아패션연합회 한국위원회 부회장 ▲2004년 마리오 패션타워 개관 및 팩토리 아울렛 마리오2 오픈 ▲2011년 서울 금천구상공회 회장


<상훈>▲2005년 한국소비자포럼 선정 '올해의 브랜드대상' 수상(아울렛부문) ▲2006년 전경련 국제경영원 '최우수경영인상' 수상 ▲2008년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상공회 발 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2008년 오피니언리더스클럽 선정 '2010 올해의 경영대상' 수상 ▲2012년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17회 한국유통대상 전문점부문' 수상 ▲2012년 서울시 선정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 (금천구 제1호 건물)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