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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뜸한 지역내 미분양, “다시보니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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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최근 몇 년간 공급이 없던 지역의 미분양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노후화에 따른 갈아타기 수요와 새 아파트에 대한 신규 수요 때문이다. 미분양이지만 새 단지라는 희소성도 갖추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공급이 없다 보니 잠재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도 있다. 여기에 공실률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기대이상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해당 미분양이 경우 청약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11월 안산 고잔신도시에 공급한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7년만에 공급한 새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평균 1.9대 1의 경쟁률과 함께 현재 90%대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도 7년만에 공급된 ‘광진 아크로텔’ 오피스텔도 평균 21.7대 1, 최고 53.8대 1의 경쟁률로 100%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간 공급이 없었던 지역은 갈아타기 수요와 신규수요가 함께 공존하고 있어 물량 소진이 빠르게 이뤄져 매도자 우위의 시장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며 “특히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젊은 층의 거주비율이 높은 만큼 새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높아 임차인 유치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미계약 물량을 분양 중이다. 목동 중심지에서 7년만에 등장한 신규 단지로 목동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청약당시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단지 옆에 있는 초역세권단지다. 전용면적 57~127㎡ 총 248가구로 이중 84∼127㎡ 181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있다. 3.3㎡ 평균 2200만원대인 분양가로 인근주상복합 아파트들 보다 낮게 책정됐다.

▲‘시흥 배곧 SK VIEW·호반 베르디움’= SK건설과 호반건설이 배곧신도시에 동시분양한 ‘시흥 배곧 SK VIEW’와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 베르디움’은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10여년만에 공급된 아파트다. B7블록 ‘시흥 배곧 SK VIEW’는 총 1441가구, 전용 62~84㎡로 구성됐으며 서해와 지구내 중앙공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B8블록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 베르디움’은 총 1414가구, 전용 65~84㎡로 이뤄졌다. 단지 바로 앞으로 중앙공원이 위치해 쾌적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편한세상 여주’= 대림산업은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 일대에 ‘e편한세상 여주’를 공급 중이다. 2007년 이후 경기도 여주군 일대 5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인데다 처음으로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단지다. 단지 가까이에 남한강과 동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더블 조망권’을 갖췄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대비 저렴하고 5년전 분양했던 아파트보다도 낮은 3.3㎡당 평균 659만원대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1~15층 5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총 299가구로 구성된다.


▲‘강릉더샵’=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입압동 일대에 ‘강릉더샵’을 분양 중이다. 강원 강릉 지역에서 2009년 이후 4년만에 공급된 단지로 분양 당시 최고 2.02대 1,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하 1층, 지상 12~13층 전용 74~84㎡ 총 820가구로 이뤄졌다. 교육시설은 성덕초, 강릉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견본주택에서는 주말마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스킨쉽 마케팅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3㎡당 분양가는 주변시세와 비슷한 530만~580만원대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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