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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인접 중소형 미분양 인기 급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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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강남에 인접한 주변구들의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강남3구보다 저렴하면서도 강남의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서다. 특히 강남의 전셋값이 높아진 상황에서 인접구의 미분양으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까지 늘고 있어 관심있는 수요자들이라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울의 16개 자치구 중에서 강남 3구와 인접해 있는 구는 6개구다. 강동, 관악, 동작, 용산, 성동, 광진구다. 이 가운데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와 강남3구의 가격차는 상당하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현재 강남3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강남구가 2884만원, 서초구가 2587만원, 송파구가 2145만원이다. 이는 주변 구 ▲강동구 1749만원 ▲광진구 1643만원 ▲성동구 1547만원 ▲동작구 1422만원 ▲관악구1181만원과 비교할 때 최고 2배가 넘는 차이다.

비슷한 입지지만 길이나 공원 하나를 사이에 두고도 가격차가 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동작구의 이수 힐스테이트의 경우 전용 84㎡의 분양가는 6억8000만원에서 7억6000만원선. 동작대로를 사이에 두고 올해 분양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의 분양가는 8억3000만원에서 10억6000만원대다. 1㎞ 가량 떨어진 동일면적의 아파트 가격이 2~3억원 정도 차이 나는 셈이다.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송파구 쪽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분양한 송파구 송파동의 래미안 파인탑의 전용 87㎡의 분양가는 7억5000만원~8억4000만원. 올림픽공원을 사이에 둔 지난해 11월경 분양한 강동구 성내동의 벽산블루밍 파크엔 전용 84㎡ 분양가는 6억7000만원에서 7억2000만원이다. 비슷한 입지에도 분양가가 1억원 가량 저렴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강남3구의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도 수요자들의 주변 구로 이동하는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이라 말한다. 현재 강남 3구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강남구 1230만원, 서초구 1244만원, 송파구 1013만원으로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국민주택규모인 전용 84㎡의 아파트의 전셋값만 3~4억 가량돼 전셋값에 조금만 보태도 주변 구의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일반적인 실수요자들이 다가서기엔 부담이 크고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다"며 "인접 구들의 미분양 아파트는 새아파트인데다 추가로 고교 선택제가 아직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학군에 대한 프리미엄도 같이 누릴 수 있어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강남 인접구에는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가 적잖게 남아있다.


이수 힐스테이트는 동작대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반포와 방배동과 접해 있는 강남생활권 아파트다. 현재 전용 84㎡타입의 일부 물량이 남아 있다. 또한 모든 주택형의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고 있어 추가비용이 내지 않고 서비스 면적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재개발해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에 분양 중인 '텐즈힐'은 최근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을 통해 강남까지 10분대에 닿을 수 있다. 1148가구의 대단지로 현재 남은 중소형 중에는 전용 55㎡와 84㎡가 남아있다.


동부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247번지 일대 흑석재정비촉진지구 6구역에 분양한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2차'는 전용 84㎡ 일부 가구가 남아있다. 다음달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는 9호선 흑석역을 통해 강남 진입이 편하다.

강남 인접 중소형 미분양 인기 급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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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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