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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증가율 큰폭 반등..지난달 316$ 무역흑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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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율 11월 2.9%→12월 14.1%로 확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큰폭으로 반등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수출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도 큰폭으로 확대됐다.


중국의 지난달 무역흑자 규모가 31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해관총서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0억달러는 물론 11월 196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12월 수출 증가율은 14.5%로 집계돼 15.3%를 나타냈던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로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5%도 큰폭으로 웃돌았다.


중국의 수출 확대는 미국과 유럽의 수요 회복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10월 11.6%를 기록한 후 11월 2.9%로 급락하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향후 수출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JP모건 체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2013년 초 글로벌 경기가 약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1~2개 분기 정도는 중국 수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지난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5.6%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의 지난해 수출 증가율 목표는 10%였다.


지난달에는 중국 상무부도 글로벌 경기가 약해 2012년 수출 증가율이 6%에 그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수출은 최근 7개 분기 연속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도 수출은 중국 GDP를 0.4%포인트 하락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중국 수입 증가율은 6.0%를 기록해 예상치 3.5%를 웃돌았다. 수입 증가율도 13.0%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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