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이 9일부터 총 358종의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세븐일레븐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5만원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보다 관련 상품 구색을 25% 늘렸다.
지난해 찾아보기 힘들었던 10만원 이하 가격의 저가 한우정육세트 3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해 왔던 수입가방을 이번 설에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가장 낮은 가격의 선물은 양말세트(5000원), 최고가 상품은 82인치 DLP TV(286만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설 연휴가 가장 짧은 3일이기 때문에 귀성객들이 다소 줄어들어 현장판매 보다 택배상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편의점업계에서 명절 택배상품 판매는 연휴가 3일일 때가 4일 이상일 때 보다 10~20% 가량 높게 나타난다.
2010년 추석부터 명절 때마다 구찌,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 수입가방을 판매해 왔던 세븐일레븐은 이번 설에도 5종의 코치 핸드백과 11종의 마이클코어스 가방을 판매한다. 상품별로 10개에서 20개 한정 판매하며, 코치 핸드백은 16만7000원부터 29만8000원까지, 마이클코어스는 26만9000원부터 41만9000원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백팩 18종도 판매한다. 브랜드는 백팩으로 유명한 KANKEN, 슈프림을 포함해 키플링, EASTPAK, 투카노 등으로 2만9천9백원짜리 저렴한 학생용부터 18만8천원 상품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아울러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저가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 올해 생활용품 선물세트 구색을 전년 대비 약 60% 강화하고 재고 물량도 30% 늘렸다.
대표상품으로 아모레 고운1호(9천9백원), 애경사랑2호(1만3900원), LG행복C호(1만3900원) 등이 있다.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해 품목별로 10+1, 5+1, 3+1 행사도 마련했다.
지난 설에는 없었던 10만원 이하 한우정육세트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상품은 한우알뜰갈비세트(9만5천원), 한우실속알뜰정육(9만원), 한우사골사태세트(7만8000원) 등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에서는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카드나 비씨카드(50만원 한도 내)로 결제하면 10%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카드사에 따라 최대 20~100%까지 포인트 차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사용가능 포인트 : 롯데포인트, BCTOP포인트, 마이신한포인트, 현대M포인트) 또한 통신사 제휴카드(올레KT)를 사용하면 15% 추가 할인도 가능하고 각 할인 혜택은 중복 적용이 허용돼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주소지로 배송 받는 '택배상품' 접수는 무료택배 혜택과 함께 17일까지 가능하며, '일반상품'으로 분류된 상품은 구정 다음날까지 전국 세븐일레븐ㆍ바이더웨이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반상품도 배송을 원할 경우 3천원만 내면 택배접수가 가능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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