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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유價 80~90달러 전망"…'지난해 수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美 에너지 정보제공 사이트 Platts, 올해 석유개발 산업 전망서 NYMEX 거래가격 예상 범위 발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올해 국제유가가 지난해 수준인 배럴당 80~9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가스 가격은 겨울 기온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6일 미국의 에너지 정보제공 사이트인 플래츠(Platts)는 여러 석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올해 미국의 석유개발 산업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국제유가는 배럴당 80~90달러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랫츠는 "생산 분지 간의 가격은 정제시설까지의 수송 능력에 따라 (원유 가격이)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스 가격의 경우 올 겨울 기온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평균적으로는 1000㎥당 3.75달러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 글로벌 정유사들의 리그, 설비 등 서비스 비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15% 절감될 것으로 관측됐다. 시추 효율성 개선으로 개발업체들이 리그 수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플랫츠는 "미국 육상 개발의 경우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더 많은 양의 석유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한 패드(pad)에서 여러 개의 시추정을 시추하는 멀티웰(Multi-well) 패드 시추 기술로 시추 기간이 단축됐으며 다단계 시추 기술로 시추정당 생산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육상 리그 수의 경우 시추정 증가에도 불구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효율성 개선에 따른 결과다. 플랫츠는 "셰일 및 비전통 자원을 개발하고 있는 메이저, 대형 독립계 회사들이 안정적인 대형 서비스 업체들을 선호하면서 시추, 설비 등 서비스 부문에서 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미국 정유사의 주주 배당액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비용절감 및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결과다. 또 글로벌 심해 시추 산업 부흥으로 인해 큰 수익을 거둔 심해 시추회사들 역시 배당액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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