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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올해 식품업계의 신년사 화두는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시장 개척 및 강화'다. 식품업계 수장들은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자리에서 원자재 가격 급상승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신(新)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2010년 제2도약을 선언하고 구축해온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기반을 확립하고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CJ인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육성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인력 운영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CJ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바이오부문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친환경 바이오공법으로 메치오닌과 라이신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그린바이오 공장을 말레이시아와 미국에 착공했고, CJ푸드빌은 비비고 영국매장 오픈과 함께 복합외식문화 공간인 CJ푸드월드를 중국에 선보였다. 또 CJ오쇼핑과 GLS, CGV 등은 태국과 터키, 중국과 베트남시장에 각각 진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행했다.


손 회장은 "글로벌화에 대한 인식 강화와 기반 확대는 글로벌 CJ를 넘어 2020년 'GREAT CJ'를 달성하는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그룹도 올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명형섭 대상그룹 사장은 "올해는 불확실한 위기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화와 차별화를 통해 역동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 방침을 세우겠다"며 "홍초 등 글로벌 제품의 세계화 전략을 추진하고 가공식품 현지 생산 및 거점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명 사장은 이어 "위기대응력 강화와 고객가치 확대, 차별화 기반 성장 동력 강화, 인재 역량 강화,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형봉 KGC인삼공사 사장도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차별화, 고효율, 미래준비, 역량집중 등 4가지 핵심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고효율의 사업구조개선을 위해 최적달성을 목표로 한 공급망관리(SCM) 등 프로세스 혁신을 진행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역시 글로벌 경영 강화를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등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태 중앙대학교 경영대 교수는 "2009년 3분기 이후 단 한 차례도 민간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웃돈 적이 없다"며 "이는 소비와 경제성장은 과거의 급진적 발전의 증상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 이상 기업들은 내수시장에서 자신의 운명을 맡기기에는 노출된 위험의 지수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식품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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