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자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 ‘만족’…노사협의 거쳐 단시간근무제, 집중근무제 등 늘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새해부터 만족도 높은 유연근무제를 늘린다.
코레일은 시차출퇴근제, 주 4일 집약근무제 등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연근무자 참여직원들 만족도와 고충설문조사결과 80% 이상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여 새해부터 관련대상자를 더 늘린다고 31일 밝혔다.
유연근무제 누적인원 144명이며 설문조사에 참가한 85명 중 68명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노사협의를 거쳐 새해부터는 희망요일과 시간대를 골라 일하는 ▲단시간근무제 ▲집중근무제(금·토·일, 토·일·월 3일 근무) ▲출·퇴근시간자율조정 대상 직원 등을 더 늘릴 예정이다.
또 자녀를 가진 여성직원들을 위해 지난 11월 단체협약으로 맺은 내용을 반영, 만 6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1년까지 허용된 육아휴직을 만 8세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3년까지 확대 키로 했다.
특히 새해엔 정부가 장년층 근로시간단축제, 임신기간 근로시간 줄이기 등이 검토되고 있어 코레일은 철도특성을 가미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유연근무제로 직장과 가정 일 지원을 위한 정책에도 적극 동참한다.
서병섭 코레일 인사기획처장은 “다양한 유연근무제로 일과 가정의 조화와 조직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며 “이런 제도는 멀리 볼 때 철도서비스 높이기에도 많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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