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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도권 분양시장 승패요인… ‘입지·분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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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입지와 분양가가 승패를 갈랐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입지여건이 우수하면서도 분양가는 저렴한 실속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청약 미달사태 속에서도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같은 지역내에서도 교통, 편의, 교육 등의 인프라 이용이 수월하거나 주변 시세나 분양가보다 저렴한 단지들이 모두 순위내에서 마감됐다. 또 대규모 공원이나 골프장, 강, 바다 등과 같은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들도 희소성을 무기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동탄2신도시의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등 2차 동시분양 단지를 비롯해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강남보금자리지구의 ‘강남 래미안 힐스’ 등은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분양가가 저렴한 곳으로 평가받으며 인기리에 청약을 마감했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서도 청약성적이 좋은 단지들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 역세권에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강남 및 마포지역 단지들의 청약성적이 좋았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도곡 진달래’, ‘래미안 마포 리버웰’, 래미안 밤섬 리베뉴’와 롯데건설의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 등은 순위내 청약을 마감하며 수요자들의 인기를 끈 대표단지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청약자들이 입지, 편의시설 요건, 평면,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청약에 나서기 때문에 인기단지와 비인기 단지의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장이 동탄2신도시다. 지난 8월말 GS건설, 우남건설 등 5개 단지 4103가구가 합동분양을 통해 흥행에 성공한데 이어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등 4개 단지 3456가구가 2차 동시분양을 통해 인기를 이어갔다.


2차 동시분양의 경우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일시에 쏟아졌음에도 4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2.78대 1을 기록했고 총 29개 주택형 중 15개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이중에서도 ‘계룡 리슈빌’,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 ‘대원 칸타빌’ 등 3개 단지는 동시분양으로 공급됐음에도 뛰어난 입지여건과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는 평면 설계로 2.2대 1, 1.97대 1, 2.99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한화건설이 공급한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1000가구가 넘는 중대형 대단지 임에도 순위내에서 평균 3.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6가구를 제외한 전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대우건설이 지난 6월 송도국제도시 D24블록에 공급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침체된 송도 분양시장에 가능성을 보여준 단지다. 지난 6월 실시된 청약 접수에서 535가구 모집에 1585명이 몰리면서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특히 총 12개 주택형 가운데 7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8월 송파 위례신도시에서는 민간건설사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대우건설이 공급한 위례신도시의 첫 민간분양아파트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526가구 모집에 2710명이 몰리면서 5.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도 전체 14개 주택형 중 11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중소형 주택만 인기를 끄는 시장 분위기에서 전용 106~112㎡의 중대형으로만 이뤄진 단지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결과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강남보금자리지구 A6블록에서 첫 민간아파트인 ‘래미안 강남힐즈’를 선보였다. 이 단지는 3.3㎡당 2025만원선의 저렴한 분양가와 평면,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차별화시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총 960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3621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3.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2005년 8월 이후 7년에만에 신규분양 물량이 공급된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도 순위내 청약이 마감한 단지가 나왔다. 대우건설이 지난 10월 서울 양천구 목동에 공급한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178가구 모집에 275명이 신청해 평균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 타입의 경우 1·2순위 청약접수에서 45가구 모집에 65명이 청약해 1.4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단지 바로 옆에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현대백화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는 뛰어난 입지여건이 청약의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이밖에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한 일반분양단지에서도 청약성적이 좋았다. 삼성물산이 지난 2월 강남구 도곡동의 진달래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는 55가구 모집에 327명이 몰리면서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가구 모집한 59㎡와 93㎡에는 각각 51명, 30명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분당선 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학군 등 교육여건도 좋아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단독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도 전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했다. 지난 2월말 청약접수가 진행된 이 단지는 364가구 모집에 606명이 청약접수를 해 1.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 20가구를 공급한 초대형타입 216㎡는 3순위까지 35명이 접수해 평균 1.75대 1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 보기드물게 중도금 무이자혜택과 함께 주변이 7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중에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기대감 등이 높은 청약결과로 이어졌다.

2012 수도권 분양시장 승패요인… ‘입지·분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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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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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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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양성평등은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성평등 채용은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들이 공동 발간한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성평등 채용이란 채용 전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을 채용

  • 25.06.1811:30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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