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나흘 연속 하락 출발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는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0원 내린 10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90원 내린 1074.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하락 압력을 받아 1073.6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의 하락세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이달 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대체할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사들이는 새로운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밤사이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이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점도 뉴욕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태며 원ㆍ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51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면서 "북한의 로켓 발사는 이미 예고된 바이기 때문에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오전 10시 30분 현재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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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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