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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원·달러 환율이 1080원을 하회하는 현상에 대해 "환율이 한 방향으로 가는 것에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11일 말했다.
신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 했던 거시건전성 3종 세트 외에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거시건전성 3종세트는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 ▲거시건전성 부담금(은행세) 도입을 말한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발언은 이미 얘기가 나왔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일별로 관리하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선물환 매입에 대해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신 차관은 "이런 방안을 포함해 모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환율이 한 방향으로만 가는지 방향성을 계속 보고 필요시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환율이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것에 대해 재차 우려를 표명했으며 구체적인 조치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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