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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최고 주가 스타와 소외된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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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또 뚫었다. 주가 150만원에 시가총액은 어느새 220조원이다. 유가증권시장내 시총 비중이 1/5이나 된다. 문제는 삼성전자를 위시한 일부 종목만 오른다는 점이다. 실적 등 펀더멘탈이나 이격도 등 기술적 부분에서 여전히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지만 삼성전자만의 독주는 부담이다. 자연스레 상대적 소외주들에 눈길이 가는 시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2년째 소외받고 있는 은행주, 글로벌 경기침체로 동반 부진했던 경기민감주 등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업종간 빠른 순환매를 감안할 때 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주의 길목지키기 전략도 시도해 볼만 하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업종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분기 어닝시즌, 배당, 밸류에이션 메리트 등 주가에 작용할만한 변수들이 모두 동원
됐지만 딱히 시장을 이끌 모멘텀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최근 주도주와 소외주간 격
차를 해소시키며 등장한 것이 경기민감주의 반등이다. 주목할 점은 경기민감주보다 더 소외된 업종군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은행주다. 은행주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등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2년째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다.


그런데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은행주에 대한 시각이 개선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은행주의 2013년 전망은 경기민감주와 마찬가지로 그리 밝지 않다. 하지만 1) 미국 재정절벽이 양당간 합의점을 찾고 2) 유로존 재정위기가 해결점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3) 미국의 부동산 지표가 개선되면서 상업은행의 신용대출이 확대될 개연성도 존재한다. 이는 향후 글로벌 은행주의 반등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12월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아직은 롤오버 환경이 좀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잔고는 11월 만기일 이후 차익잔고 7599억원, 비차익잔고는 9855억원 증가해 1.75조원이 증가했고, 11월초 이후로는 각각 3284억원, 1조1017억원 증가해 1.43조원이 증가했다.


한 가지 경계해야 할 점은 베이시스 고평가 상황에서 롤오버가 되려면 스프레드도 고평가 상태가 돼야 하는데(과거 3월과 9월만기 상황이 이와 같았음), 현재는 베이시스는 비교적 고평가 상황이나 스프레드가 이론스프레드보다 낮기 때문에 물량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가지자체의 경우는 11월 옵션만기일 이후 유입된 자금이 아직 5000억원 이상이 남아 있어 이의 청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배당관련 매수세를 감안할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으나 프로그램이 출회될 경우 1950에서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KOSPI에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11월 이후 유입된 규모를 종목별로 보면 당연히 삼성전자 등이 절대적으로 높은 금액을 차지하고 있어 만기일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노출은 불가피할 것이다. 다만, 이는 개별기업의 시가총액에 따라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차이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시가총액 대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KOSPI가 주요 저항선을 넘보고 있지만, 사실 전기전자를 제외한 여타 업종들은 지난 2012년 6월 고점 수준(KOSPI 기준 1900선)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여타 업종 간의 20일 수익률 갭도 2011년
이후 평균의 -2표준편차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소수 선도주 중심의 집중화, 슬림화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과거 패턴을 고려할 경우 다소 과도한 수익률 갭 확대양상까지 보이는 것인데, 이는 한편으로 KOSPI의 상승흐름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소외주들의 가격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연말 미국의 소비시즌에 이어 연초 중국의 춘절효과 및 재정절벽 합의에 대한 기대감, 미국 FRB 및 주요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 중국의 경제정책 및 부양책 가시화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최근의 투자심리 안정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는 여전히 1900선 이하에 머물고 있는 소외주들의 주가 수준, 평균을 크게 하회하고 있는 선도주와 비선도주 간의 수익률 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결국 차별적인 실적모멘텀과 수급여건을 갖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하고, 소외주들의 반등시도가 부분적으로 가세하는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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