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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함께 달리는 전·차(電·車)", 다시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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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95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 달여 전 1860선까지 내렸던 코스피는 전기전자(IT)의 시세내기에 자동차가 서서히 가세하면서 힘을 받고 있다.


7일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전·차(電·車)와 관련된 IT 대형주 및 자동차·부품주들이 증시상승의 선봉이 될 것으로 파악했다. 범위를 좀 더 넓혀보면 올초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왔던 경기순환주들 역시 단기 절대 과매도 구간을 통과해, 방망이를 짧게 쥔다면 낙폭 과대주에 대한 순환매 양상을 활용하는 전략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임종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상반기에 증시를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로 대표되는 전·차의 행진이 연말 미국의 소비시즌 매출확대 전망과 중국의 경기 턴어라운드 및 내수중심의 소비확대 정책 기대효과 영향으로 재차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3차 양적완화(QE3)와 그리스 구제금융 이슈 합의 이후 매크로 리스크 완화, 둘째, 미국·중국(G2) 국가에서의 소비심리 개선, 셋째,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할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타업종대비 강한 지속성을 보유한 IT와 자동차·부품 관련주의 이익성장세를 꼽을 수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전·차와 관련된 IT 대형주 및 자동차·부품이 증시의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 밖에 업종 로테이션 측면에서 장기간 부진으로 인해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과 중국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한 소재 업종의 기술적 반등이 부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지난달 16일 코스피가 1860으로 단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시장의 질적인 변화가 진행됐다. 시장의 변화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유가증권시장의 코스닥시장 대비 강세, 유가증권시장에서 낙폭과대 업종의 상승, 코스닥시장에서 주도 업종의 하락이다.


11월16일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는 4% 이상 상승했는데, 주요 상승률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건설, 조선, 증권, 자동차, 화학 등이 해당된다. 올초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왔던 경기순환주에 해당하는 업종이다. 반면 5월 이후 양호한 흐름을 보여왔던 미디어·통신, 건강(의약품)등의 업종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 약세로 전환됐다.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던 업종들의 약세 반전과 더불어 가격 조정이 지속됐다. 인터넷·모바일, 바이오,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업종 등이 이에 해당한다. 경기순환주는 단기 절대 과매도 구간을 통과했고, 중기적인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단기적으로는 낙폭 과대주에 대한 순환매 양상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낙폭 과대주 중 단기적으로 과매도 구간을 통과했고,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한 종목을 선정했다. 기준을 만족한 종목은 120일선 이격도가 낮은 순서로 GS건설, 두산중공업, 대한유화, 두산엔진, 세아베스틸, 한전기술, 코오롱, 에스엘이다. 해당 종목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시각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지난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행됐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가 올해 6월6월 FOMC에서 연말까지 연장됐고, 이제 다음 주 12월 FOMC에서 종료할 것인지, 연장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추가 조치를 발표할 것인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FOMC 성명서나 지난달 베이지북 등에서 언급됐던 미국의 경기 상황은 연준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진과 기업의 투자 지연, 지역 경제의 제조업 경기 둔화 등은 이번달 FOMC에서 추가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을 높여준다.


국채매입을 통한 기대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 미국의 경기상황이 지난 1~2차 양적환화 시점보다는 개선됐다는 점, 재정절벽 리스크를 앞두고 연준이 선제적으로 국채매입을 단행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달 FOMC에서는 국채매입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을 선택할 것이다.


이번달 FOMC에서 예상대로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연장한다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낮은 수준의 금리가 미국의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감안하면 미 연준의 장기채권 금리 하향 유도 정책은 중장기 실물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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