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제10회 '민족화해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족화해상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2003년부터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다.
민화협은 경기도가 지난 10년간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있어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5ㆍ24 조치 이후에도 말라리아 방역사업을 추진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단순 물자지원에서 탈피해 북한 주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개발지원 성격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점 등도 수상기관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02년 북한에 경운기, 축구공 등 물품을 지원하면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10년 동안 호혜와 협력의 원칙,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인프라 지원을 추진한다는 원칙을 갖고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지속해 왔다.
경기도는 내년 남북교류협력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7억 원 증액한 67억 원으로 편성했다.
민족화해상은 그동안 이현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가 1회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법륜스님, 우리민족서로돕기, 월드비전,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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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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