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독일의 10월 공장주문량이 예상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독일의 지난달 공장주문량이 전월 대비 3.9%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독일 경제부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또 3.9%는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중간재 주문이 3.4% 늘고 자본재와 소비재 주문은 각각 4.5%, 2.1% 증가했다.
전날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11월 독일 기업신뢰도 지수도 예상 밖의 상승을 기록해 유로존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독일 경제부는 10월 제조업 주문량이 상당히 늘어 수요 감소 추세가 완화됐지만 경제 환경은 여전히 취약하고 향후 몇 개월동안 산업생산은 거의 정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일 경제부는 지난달 3.9% 감소로 발표했던 9월 공장 주문량도 2.4% 감소로 상향조정했다.
강보합 출발했던 독일 DAX30 지수는 공장주문 지표 발표 후 상승폭을 확대, 현지시간 오후 12시21분 현재 0.97% 급등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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