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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급등, 코스피 1940 회복..삼성電 '최고가' 145.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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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보합권에서 진동하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 1940선 위로 올라섰다. 수급 면에서는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기관에서 '사자' 폭을 키웠다.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에 삼성전자가 장 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앞장서고 있다.


중국증시가 3% 이상 급등하고 있는데, 시장 전문가들은 특별한 뉴스가 없는 가운데 11월10대 도시 주택가격이 올 들어 처음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도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시키고 있다.

5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0.59%) 오른 1646.6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9억원, 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은 71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지자체(1132억원)를 중심으로 연기금, 보험 등에서도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1025억원)을 중심으로 총 130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를 앞세운 전기전자가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음식료품, 증권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장 중 145만2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고 현대차(1.10%), 현대모비스(2.67%), 기아차(0.96%), 삼성생명(0.43%), 한국전력(0.37%), SK하이닉스(0.82%), 신한지주(0.59%), KB금융(0.85%), LG디스플레이(2.60%) 등도 오름세다. 반면 포스코(-0.16%), 현대중공업(-0.95%), SK이노베이션(-0.30%)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56종목이 오름세를,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42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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