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황카카' 황진성(포항)이 프로축구 K리그 주간 MVP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일 수원과 홈경기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끈 황진성을 44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로써 황진성은 올 시즌 주간 MVP를 다섯 차례 받아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황진성은 프로데뷔 10년 차를 맞은 올 한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41경기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를 세웠다. 특히 지난달 29일 FC서울과 홈경기에서 1골을 보태 K리그 통산 14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했다. 3일 열린 2012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로 뽑혀 '화룡점정'을 찍었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은 경남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성공시킨 김신욱(울산)이 황진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은 김병석(대전), 김은선(광주), 정성민(강원), 몰리나(서울)가 포함됐다.
수비수는 아디(서울), 김원일(포항), 곽태휘(울산), 오재석(강원)이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제주전에서 9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낸 권순태(전북)에게 돌아갔다.
FC서울이 44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경남(3-1 울산 승)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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