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조찬호가 프로축구 K리그 주간 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FC서울과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5-0 대승을 이끈 조찬호를 43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찬호는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헤딩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전반 29분과 후반 18분 각각 왼발과 오른발로 연속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K리그 통산 127번째 해트트릭이다. 조찬호의 활약을 앞세운 포항은 이날 승리로 22승8무13패(승점 74)를 기록, 수원(승점 73)을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성공시킨 정성훈(전남)과 부산전 결승골을 터뜨린 하피냐(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은 조찬호와 함께 송진형(제주), 김인한(경남), 백종환(강원)이 포함됐다.
수비수는 전재호(강원), 김광석(포항), 코니(전남), 최호정(대구)이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신화용(포항)에게 돌아갔다.
포항이 43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28일 광양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대전(3-1 전남 승)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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