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호스트바 제의 받았다" 고백
[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배우 정우성이 데뷔 후 처음 밝히는 충격적인 사건을 공개했다.
2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배우를 하기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면서 “한 번은 방배동 카페 골목에 있는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이상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에 따르면 남자 두 명이 들어와서 자신을 본 뒤 귓속말을 하면서 자신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계속되게 이상한 말을 하며 옷 몇 개를 계산은 그 남자들은 밖에서 자신과 대화하기를 원했다고.
정우성은 “밖에 나가니 정말 고급차가 있었다. 당시 최고급 차다. 차에 타라고 해서 문을 열고 다리 한 쪽은 바깥에 두고 ‘자 얘기해요’라면서 대화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것은 명함 한 장. 그 명함에는 ‘마담’이란 직함이 찍혀 있었다고.
정우성은 “데뷔 후 처음 밝히는 거다. 그 분이 그 지역에서 가장 잘나가는 호스트바 마담이었다. 만약 그때 제의를 수락했다면 지금쯤 강남에 빌딩 몇 채는 있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정우성은 데뷔작인 ‘구미호’가 자신이 지금까지 극장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로 꼽았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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