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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인 판독기, 클럽월드컵서 첫 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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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인 판독기, 클럽월드컵서 첫 선 보인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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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골라인 판독 기술이 마침내 축구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6일부터 열흘간 일본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 2012의 골라인 판독 기술(Goal Line Technology, GLT) 적용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FIFA는 지난 7월 심판이 경기 중 전자장비 판독을 참고할 수 있도록 경기 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최근 골판정 시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진 데 따른 판단이었다. 독일-잉글랜드의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우크라이나의 유로2012 조별리그 경기 등이 대표적 예다. 이에 이번 클럽월드컵부터 골라인 판독 기술을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


대회가 열리는 두 경기장에 각각 다른 기술이 적용된다.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는 '골레프(GoalRef)'란 이름의 전자기장 시스템이 활용된다. 공에 전자칩을 심어 골라인이 넘어가면 심판에게 즉시 신호를 보내는 기술이다. 반면 도요타 스타디움에는 '호크아이(HawkEye)'가 설치된다. 골문에 6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판독할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FIFA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지난 9월 대회 조직위원회와 경기장 관리자 측이 각 GLT 업체와 함께 현장 사찰을 실시했었다. 스위스 연방 재료 과학 기술 연구소(EMPA)도 대회 전 다시 한 번 설치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향후 최종 설치 테스트를 통해 앞선 테스트 기간과 동일한 수준에서 GLT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더불어 경기 전에는 담당 심판들이 꼼꼼하게 시스템을 점검한다. 심판들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모든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하는지를 파악해야 할 의무가 있다.


물론 여전히 판정의 최종 결정권은 심판에게 있다. FIFA 경기 규칙(Law of the Game)에 의거, GLT는 심판 판정의 보조적 역할로만 인정된다.


한편 골라인 판독 시스템은 향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각 프로 리그 등은 자체 여건 및 상황을 고려, 골라인 판독 기술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경우 올 시즌을 앞두고 판독 시스템 도입을 거부한 바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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