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2위로 떨어졌다.
FI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12년 11월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728점을 얻어 지난달보다 7계단 하락한 32위에 자리했다. 한국을 밀어내고 20위권에 진입한 나라는 벨기에(20위, 881점) 미국(27위, 776점) 가나(29위, 762점) 등이다. 헝가리도 753점을 획득하며 19계단 상승한 30위를 차지했다.
순위 추락은 충분히 예견된 결과다. 한국은 지난달 17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자바드 네쿠남에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과 경쟁에선 2위를 지켰다. 선두는 여전히 일본이다. 810점을 획득해 24위에 자리했다. 호주는 719점을 얻어 33위에 오르며 한국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편 ‘무적함대’ 스페인은 1564점을 획득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독일 역시 1421점을 얻어 2위를 지켰다. 아르헨티나(1349점), 포르투갈(1178점), 이탈리아(1169점), 잉글랜드(1167점), 네덜란드(1128점), 콜롬비아(1110점), 러시아(1084점), 크로아티아(1078점) 등은 그 뒤에 차례로 자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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