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징계 여부를 20일(한국 시간) 재심의 한다. 다만 공식 발표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FIFA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박종우 문제에 대한 최종 심의 결과가 나오더라도 발표까지는 며칠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FIFA 대변인은 "최종 결론에 도달하더라도 리포트 내용을 공개하기 전 문서 작성과 번역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여러 가지 후속 업무를 마무리 한 뒤 공식 결과를 발표 할 것"이라고 전했다.
FIFA 징계위원회는 지난달 5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종우의 징계 여부에 대해 한 차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후 FIFA 법무국은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기존 제출된 주장 외에 협회 및 선수의 입장 등을 정리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축구협회는 박종우의 행동이 우발적이었음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선수 본인의 해명이 담긴 자필 편지와 함께 추가 자료를 FIFA측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FIFA 상벌위원회의 결정은 곧바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측에 전달되며 최종 징계수위를 정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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