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최대 온라인마켓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가 미 경제 격주간지 ‘포천’이 선정한 2012 올해의 기업인 1위에 올랐다.
포천은 작은 창고에서 인터넷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을 전자책(E-북) 단말기 등 하드웨어까지 만드는 세계 온라인 소매시장 최강자로 끌어올린 것은 가장 효율적인 CEO로 불리는 베조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올해 전자책 단말기 킨들 시리즈의 라인업을 대거 확장하면서 태블릿 시장 공략까지 선언했다. 베조스는 단기적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장기적인 전망을 보는 경영자로 평가받으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 창업자 이후 미국 IT산업계의 가장 대표적 경영인으로 꼽힌다.
2위는 애플의 ‘포스트 잡스’ 시대 애플을 이끄는 팀 쿡 CEO, 3위에는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CEO와 스티브 버크 NBC유니버설 CEO가 함께 올랐다. 4위는 존 도너휴 이베이 CEO, 5위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다.
뒤이어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겸 CEO, 카를로스 브리토 안호이저부시인베브 CEO, 아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CEO, 렉스 틸러슨 엑슨모빌 회장 겸 CEO, 뮤추얼펀드 뱅가드의 빌 맥냅 CEO 등이 선정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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